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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Column/ski Touring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과 엣지 튜닝에 대한 이해

2015년, 일본에서 파우더 스키( K2 COOMBACK 136/104/122 All mountian & Touring Ski)를 주문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주문서 양식에는 부츠의 아웃쉘 규격과 미드솔 포지션을 선택하라는 항목이 있었다.
미드솔 선택 범위는, 20mm 간격으로  탑 쪽으로는 2단계 테일 쪽으로는 3단계, 중앙을 포함해서 총 6단계 100mm 였다. 
이 주문서의 뜻은,
- 미드솔을 앞쪽으로는 20mm씩 2단계, 즉 40mm를 옮겨 보다 다루기 쉬운 올라운드 성향으로 튜닝 할 수 있고,
- 뒤쪽으로는 20mm 씩 3단계, 즉 60mm를 뒤쪽으로 옮겨 보다 활주(부양력) 성향으로 튜닝해 줄 수 있으니,
안정되고 다루기 쉬운 쪽 성향과, 빠르고 역동적인 쪽 성향을 배분해서 알려 주면 맞춰 주겠다는 서비스인 것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만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 그냥 마운트하지 말고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하고,
내가 표준 포지션에 마운트하고.. 
토마무(일본 스키장)에 가서는 오프피스테에서  '얼굴로 스키'를 탔다.
                                                                                                                               -  본문 중에서 -

 



○. 다루기 쉬운 스키로 튜닝하는 방법 (副題 : 미드솔 포지션에 대한 이해) : https://etsport.tistory.com/273

 

다루기 쉬운 스키로 조율하는 방법 (副題 : 미드솔 포지션에 대한 이해)

다루기 쉬운 스키로 조율하는 방법 (副題 : 미드솔 포지션에 대한 이해) 스키의 길이나 폭 사이드 컷 그립력 그리고 캠버(camber)와 로커(rocker)같은 태생적 규격은 바꿀 수 없지만, 스키의 미드솔

etsport.tistory.com



note :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튜닝은, 파우더 스킹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하고, 나사 못으로 고정된 바인딩을 옮겨야 하는 과정 때문에,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튜닝은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미드솔 포지션이 스킹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유연하고 옳바른 스킹 포지션을 얻는데 도움이 될듯하며,
혹시, 다음에 새 스키를 구입 할 때나 바인딩을 교환 할 때는, 이 미드솔 포지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반영되어 만족스런 결과가 보장 될 것 같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매뉴얼(스펙)은
잘 쓰기 위한 지침이기 보다는 잘못 쓰지 말라는 지침으로 생각하면, 
훨씬 멋진 경험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변화를 못 느낄 때는 지향하는 쪽을 선택하고, 처음 시작할 때나 이해를 못 할 때는 매뉴얼이 최선일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과 엣지 튜닝에 대한 이해
                                                                                 <사진-1> 아사히다케 호텔 1층에 보관된 파우더 스키들



- 차례 -
1.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이 스킹에 미치는 영향
2. 파우더 스키의 부양력을 향상하는 튜닝에 대해
3. 클라이밍 스킨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았다.
4. 파우더 스키의 엣지 역활과 튜닝에 대해,
4. 아사히다케에서 만난 파우더 스키의 성향 비교.

6. 스키 엣지 튜닝 'eT diamond'
7. 미드솔과 엣지 튜닝한 파우더 스키의 결과물,
   '아사히다케 다이어리'
8. 파우더 스키 가이드 북 (Ski Touring Guide )














1.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이 스킹에 미치는 영향

스키의 길이나 폭 사이드 컷 그립력 그리고 캠버(camber)와 로커(rocker)같은 태생적 규격은 바꿀 수 없지만,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을 조율하면 스키의 조작성이나 가속성능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즉, 미드솔 포지션을 스키어의 성향에 맞추면, 안정되고 다루기 쉽거나 빠르고 역동적인 스키로 바꿀 수 있다.
바뀐 스키 성능이 맘에 안들면 원래 대로 복원하면 되고, 적어도 스킹의 특성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된다.

그 방법은,
회전 진입과 중경 유지가 수월해져서 
안정되고 다루기 쉬운 스키를 원하면, 미드솔 포지션을 앞쪽으로 옮겨보고,
폴라인에서 생성된 가속력에 대응하는 중경 유지를 위한 선행과 지긋한 탑 컨트롤을 필요로 하지만,
빠르고 역동적인 스킹을 즐기고 싶으면, 미드솔 포지션을 뒤쪽으로 옮겨 맘에 드는 스킹 느낌을 찾아 보길 권한다.
파우더 스키도 같은 공식이 적용되지만, 다양한 설질과 안 보이는 눈속 상황(변수)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해야 할지도 모르는 포지션을 감안하여, 가속력과 스노우 월(그립력 같은)을 생성하는 스키의 부양력을 더 따져야 할 것 같다.  

이때, 미드솔 포지션 튜닝 범위는.
올라운드 스키는 앞쪽으로 20mm 뒤쪽으로는 30mm 범위를,
- 회전 스키는 앞쪽으로 40mm 뒤쪽으로는 0mm 범위를 제안한다.
파우더 스키를 일본 스키샾에서 주문 할 때, 주문서 양식에 미드솔 위치를 20mm 간격으로 앞쪽으로 2단계 뒤쪽으로는
                  3단계, 중간 포함 6단계 100mm 범위에서 미드솔 튜닝 위치를 선택해 달라는 항목이 있었다.
이런 공식은,
어떤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게 아닌 경험적 수치이기 때문에, 변화한 스킹 느낌으로 한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데, 한계를 판단하는 스킹 느낌은 회전을 마무리 하면서 벗어 나는 구간에서 테일이 설면에 무겁게 물리는 느낌이 들면 테일 쪽이 길어서 그런 것이니 좀 짧아 지게 미드솔 포지션을 뒤쪽으로 옮겨야 하고, 폴라인에서 가속을 얻어 회전 진입 할 때 탑 콘트롤이 어려운(잘 파고 들지 못하는..) 느낌이면 탑 부분이 긴 것이니 미드솔을 앞쪽으로 옮겨면 좋을 것 같다. 
파우더 스키에서는 후경 성향(인터 스킹에서는 없는..)의 딥 파우더 숏턴이나 테크니컬 스킹을 수월하게 하고 싶으면 미드솔 포지션을 앞쪽으로 치우치게 튜닝하고, 거침없이 치고 나가는 다이나믹한 성향이거나 인터 스키의 기본을 응용하는 중경 스킹으로 가속력과 부력을 우선하고 싶으면 회전 스키 처럼 뒤쪽에 치우치는 미드솔 튜닝이 좋을 것 같다.




2. 파우더 스키의 부양력을 향상하는 튜닝에 대해.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매뉴얼(스펙)은
잘 쓰기 위한 지침이기 보다는 잘못 쓰지 말라는 지침으로 생각하면, 
훨씬 멋진 경험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변화를 못 느낄 때는 지향하는 쪽을 선택하고, 처음 시작할 때나 이해를 못 할 때는 매뉴얼이 최선일 것이다.

회전 진입과 중경 유지가 수월해서 안정되고 다루기 쉬운 스키를 원하면, 미드솔 포지션을 앞쪽으로 옮겨 보고,
폴라인에서 생성된 가속력에 대응하는 중경 유지를 위한 선행과 지긋한 탑 컨트롤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빠르고 역동적인 활주 즐기고 싶으면,
미드솔 포지션을 뒤쪽으로 옮겨 맘에 드는 스킹 느낌을 찾아 보길 권한다.


2015년, 일본에서 파우더 스키( K2 COOMBACK 136/104/122 All mountian & Touring Ski)를 주문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주문서 양식에는 부츠의 아웃쉘 규격과 미드솔 포지션을 선택하라는 항목이 있었다.
미드솔 선택 범위는, 20mm 간격으로 탑 쪽으로는 2단계 테일 쪽으로는 3단계, 중앙을 포함해서 총 6단계 100mm 였다. 
이 주문서의 뜻은,
- 미드솔을 앞쪽으로는 20mm씩 2단계, 즉 40mm를 옮겨 보다 다루기 쉬운 올라운드 성향으로 튜닝 할 수 있고,
- 뒤쪽으로는 20mm 씩 3단계, 즉 60mm를 뒤쪽으로 옮겨 보다 활주(부양력) 성향으로 튜닝해 줄 수 있으니,
안정되고 다루기 쉬운 쪽 성향과, 빠르고 역동적인 쪽 성향을 배분해서 알려 주면 맞춰(서비스)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만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 그냥 마운트하지 말고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하고,
내가 표준 포지션에 마운트하고..  토마무(일본 스키장)에 가서는 오프피스테에서  '얼굴로 스키'를 탔다.


처음 타는 파우더 스키에 적응이 덜 되었다는 걸 감안하면서,  토마무 오프피스테에서 넘어지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넘어진 설면을 3~4 차례 반복 스킹하면서 살펴 보았다.
넘어진 이유 : 설면 속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함정(신설이라 겉은 말짱하다)이나 설질의 변화(심지어 양지와 나무그늘의  미끄럼 차이가 심하다)를 스키가 타고 넘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이게 약간 후경을 하고 스킹을 하면 스키 부양력이 향상되어 함정을 타고 넘는 것이었다.
근데, 후경으로 스킹을 하면 새롭게 닥치는 상황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없기도 하지만, 부자연스러워 스킹 행복이 반감된다.
그래서, <사진-2>~<사진-12> 처럼 바인딩을 뒤로 옮겨 파우더 스키의 부양력을 향상하는 튜닝을 하기로 하면서,
부양력이 큰 빅 마운틴 스키 'K2 DACKSIDE 156/128/144 Powder & Touring Ski'를 미국에서 하나 더 주문하고, 
토마무에서 탔던 마운틴 스키 COOMBACK 104 와 함께, 미드솔을 뒤로 20mm 옮겨 부양력을 향상하는 튠을 했다.


note1 : 파우더 스킹은 설질과 안 보이는 눈속 상황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인터 스키 처럼 미드솔 포지션이 스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답을 수학 공식 처럼 얻을 수는 없지만, 후경 경향의 숏턴이나 기술을 많이 구현해야 하는 파우더 환경(스타일)이라면 인터 스키의 올라운드 성향 처럼 미드솔 포지션을 앞쪽에 두면 스키를 다루기 쉬워 좋을 듯하고,
눈을 치고 나가는 다이나믹한 활주 성향이거나 인터 스키의 기본을 접목하여 중경 스킹으로
가속력과 부양력을 우선하고 싶으면 회전 스키 처럼 뒤쪽에 치우치는 미드솔 포지션 튜닝이 좋을 것 같다.
일본 스키 주문서 양식을 보면 앞쪽으로는 미드솔 튜닝을 40mm 뒤쪽으로는 60mm 범위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는 걸 보면, 눈을 치고 나가는 활주(부양력) 성향인 뒤쪽에 치우치는 미드솔 튜닝에 비중(선호)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사진-2> 부양력을 향상하기 위해 미드솔 포지션을 20mm 뒤쪽으로 옮겨 튜닝하였다.


<사진-3> K2 COOMBACK 136/104/122 All mountian & Touring Ski


<사진-4>  'K2 DACKSIDE 156/128/144 Powder & Touring Ski


<사진-5> 다이나피트 테크바인딩.


<사진-6> TLT Radical ST Ski Bindings 2016


<사진-7> 미드솔 포지션이 20mm 뒤로 치우쳐 튜닝 했다.


<사진-8>
Vulcan TF Alpine Touring Ski Boots & Touring Ski Leashes


<사진-7> 파우더 스키는 허리폭과 캠버(camber)와 로커(rocker)의 비율 그리고 길이로 스펙을 결정한다.

 



3. 클라이밍 스킨 디자인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았다.

<사진-8>
Climbing Skins 스킨은 꼭 왁싱을 해야 하며 <사진-9> 처럼 바닦 전체에 스킨을 맞춰 사용해 보니 너무 무거워 (눈 무게가 실려) 아사히다케에서 업힐했던 경험을 살려 많이 짤랐는데,
실제 하이크 업을 해 보았을 때, 더 잘라도 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사진-9> 아사히다케 하이크업 중 쉬면서, 스킨에 왁싱은 꼭 정성을 드려야 업힐이 덜 힘들다.






4. 파우더 스키의 엣지 역활과 튜닝에 대해,

엣지의 그립력으로 회전하는 카빙 스키와 달리,
부양력으로 스노우 월을 만들어 회전하는 파우더 스키의 엣지는 파우더 스킹에서는 하는 역활이 없어 무뎌도 되지만, 
눈 속에 아이스반이 있을 때(특히 급경사에서), 잘 튜닝된 엣지의 날카로운 그립력은 스킹의 재미는 물론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것 같다.   

내가 구입한 파우더 스키들은 인터 스키와 달리 엣지 날이 안서 있었는데, 토마무에서는 아이스반에서 숏턴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고, 아사히다케에서는 눈속에 아이스반이 있어 사이드 슬립을 해야했는데 조심스러웠다.

 ○. (유튜브에서 보기) powder Ski 바인딩 마운트, side & base 에지 정비, 아사히다케 아이스반.  

                                     ↙ 스키 엣지 튜닝 'eT diamond' https://blog.naver.com/yearime/222952952831

 

'eT Diamond' 사용 방법

'eT Diamond' 사용 방법 새로운 스키 시즌이, 우리들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처럼.. '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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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사히다케에서 만난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들과 스키 성향 비교.

파우더 스키도 인터 스키 처럼 스키의 성향에 따라 바인딩 위치(미드솔 포지션)를 결정하고 있다.
그리고,
파우더 스키는 사이드 컷보다는 형태(Rocker/Camber/테일 형태)의 비율과 허리 폭(Waist) 크기로 구분한다.

아래 스키 사진은 지난 3월(2016년) 아사히다케 숙소의 1층 스키 보관소에 있던 파우더 스키들 사진인데,

오른쪽에서부터
1. 첫 번째 스키는 내 빅 마운틴 스키로서 'k2 DARKSIDE' 174cm 156/128/144 ROCK:50% CAMBER:50% - 활주 성향
2. 두 번째 스키는 '빅터 글라이드 제니스'라는 회전 성향 스키로서 일본 제품 185cm 회전 성향
3. 세 번째 스키는 '빅터 글라이드' 스키로서 일본 제품 185cm 올라운드 성향
4. 네 번째 스키는 내 올 마운틴 스키로서 'k2 COOMBACK' 170cm 136/104/122 ROCK:20% CAMBER:80% - 투어링 
5. 다섯 번째 스키는 '스토 콜리' 스키로서 180CM 정도로 보인다. 올라운드 성향.

스키가 지나는 설면 과 턴의 성향 그리고 체중과 왁싱 등 활주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감안하여 같이 스킹하면서 비교하면 스키의 특성을 가늠 할 수 있다.
2번 빅터 글라이드 스키는 유명하고 비싼 일본 스키인데, 미드솔을 20mm 뒤로 튜닝한 1번 내 오동나무 스키 보다 11cm나 길고 테일 로커 타입인데 내 스키의 활주 성능이 좋았다. 이때 다른 보더들 여럿은 한참 뒤쳐져 따라 왔다.
그 이유는 내 오동나무 스키는 웨이스트가 좀더 크고 로커의 비율이 높고(50%) 사진에서처럼 바인딩 위치(길이 비율 대비)가 테일 쪽에 위치해 있어 활주 성능이 뛰어난 것 같다. 
4번째 빅 마운틴 스키도 내 스키인데 파우더는 물론 튜어링에 맞춰진 최고의 스키인데,
부양력을 향상하기 위해 바인딩을 뒤로 20mm 옮기고 파우더를 타 보니, 의도 했던 효과가 있는 것 같아 20mm 더 테일 쪽으로 옮겨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욕심이 있다.

<사진-10> 2016년 3월 아사히다케 숙소의 1층 스키 보관소에 있던 파우더 스키들.






6. 미드솔과 엣지 튜닝한 결과물, 아사히다케 다이어리
 : https://youtu.be/xudOiqEFpls





7. 파우더 스키 가이드 북
(Ski Touring Guide ) : https://blog.naver.com/yearime/22300853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