副題 : 스키가 오래되면 성능은 어떻게 달라지나
- 2020-01-05 16:54:43 / 다음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복원 / 원본 첨부 -
17년 된 'FISCHER RADARC' 비대칭 스키의 마술 같은 구조.
(副題 : 스키가 오래되면 성능은 어떻게 달라지나)
- 아래 본문 중에서 -
이 '레이닥' 스키는 17년이 되면서 탄성이 무거워 지고 그립력이 떨어 졌지만, 14년째 타고 있는 '레이져 크로스' 스키의 성능은 유지되고 있는 걸 보면,
두배 정도 되는 스키의 가격에 따른 품질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 스키 가격, '레이져 크로스' = $1,100 : '레이닥' = $640 )
피셔의 스키중에는 스키 판의 좌우를 비대칭 구조로 디자인한 스키가 있는데,
이 비대칭 스키는,
- <사진-11> 처럼 좌우를, 제대로 타면 테일이 짧아지는 효과가 있어 회전을 벋어 날 때 회전 마무리가 매끄로워 가속이 수월하고(활주 성향)
- <사진-10> 처럼 좌우를 바꿔 타면, 테일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어, 폴라인에 들어선 후 회전을 완성할 때 즈음 스키보다 몸이 느려지는 경우가 발생하면 후경을 받춰져 보다 안정되게 회전을 완성할 수 있다.(올라운드 성향)
어찌 보면 매직 같은 성향을 갖추고 있는 비대칭 스키지만.. 지금도 이런 비대칭 스키를 볼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피셔 '라이닥' 이라는 스키인데,
테일 부분만 비대칭 디자인하였으며,
아주 오래된
<사진-2>에서 왼쪽 첫번째 보이는 180cm 짜리 스키는
탑과 테일 모두 비대칭으로 디자인하여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note : 피셔의 비대칭 스키에서 두가지 특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스키에서 미드솔 포인트가 달라지면 스키의 특성이 달라지는 원리를
스키의 탑 부분과 테일 부분을 오려내는 방법으로 적용 한것이다.
아래 '미드솔 포지션' 링크에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스키의 midsole position에 대한 이해 : http://blog.daum.net/yearim/16901122
오늘은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피셔 '레이닥' 비대칭 스키에 대한 특성을 관찰한 이야기 로서,
17년이나 지난 스키의 성능 변화(경년 변화)를 관찰한 이야기 이다.
경년 변화로 나빠진 스키의 성능은
- 17년이 지나면서 캠버의 탄성이 좀 무거워진(유연하지 못한) 느낌으로,
설면을 매끄롭게 휘어지는(파고드는 사이드 컷 효과) 느낌이 부족해서 인지,
- 가속되는 롱턴에서는 스키가 길었으면 안정적 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사진-1> 엠빗 기록 최고속도 56.9km/h 인데 이게 롱턴에서는 빠른 속도가 아니다.
- 그립력도 좀 떨어져서 리바운드 생성이 뻑뻑 했지만,
대체로
- 작고 중간 크기의 회전이 똥그랗게 꺼리낌 없이 감기는 스킹 느낌이 좋았다.
특히 중경사인 지산 7번 슬로프에서의 중속 미들턴에서는
- 좌우 스키를 제대로 하고 스킹을 했을 때는 매끄럽게 가속되는 회전이 느낌이 좋았으며,
- 좌우 스키를 빠꿔 스킹할 때는, 보다 편안한 스킹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상태는
- 오랫동안 베란다에 보관한 상태로 엣지에 녹이 쓸고 탑부분 베이스에 크랙이 보이지만,
- <사진-5~9> 처럼 엣지는 1.9mm 이상 남아 있고 캠버는 25mm 이상 간격이 유지된 새스키 규격과 별 차이 없이 좋다.
상세한 스키 상태와 17년이 지난 이유 : http://blog.daum.net/yearim/16901389
스키 특성에 대한 사진 설명
스키에 오른쪽과 왼쪽이 R L 로 표시되어 있다. <사진-9>
<사진-11>은 제대로 된 좌우 상태이고 매끄럽게 가속되는 회전 성향이다.
<사진-10>은 좌우가 바뀐 상태로서 안정된 스킹 성향으로 스킹할 수 있다.
'FISCHER RADARC' 스킹 동영상 리뷰 설명
무릎 부상이 있어 회전 전 구간에 골고루 리바운드를 분산하여 무릎 부담을 줄이는 스킹을 했다.
MRI 75만원 어치 : http://blog.daum.net/yearim/16901339
1. 처음 롱턴은 좌우 스키를 제대로하고 스킹하였으며
- 턴을 만드는 사이드 컷 작용이 불안해서 인지 스키가 좀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이어지는 숏턴에서 스키딩 성 숏턴(웨데른)은 좌우가 빠귄 상태의 스킹이고
- 이 스키딩성 숏턴은 모글 옆 슬로프로서 잘 정설 되어서 인지 아주 수월했다.
3. 이어지는 밴딩성 스텐다드 숏턴은 좌우 정상 상태의 숏턴이고
- 작은 회전 진입은 수월했지만 탑이 설면을 잘 파고 드는 유연한 탄성이 많이 부족한걸 느꼈다.
4. 마지막 롱턴은 좌우가 바뀐 롱턴 이었다.
- 중속에서는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던 테일이 받쳐주는 안정성을 가속도 때문에 잘 느끼질 못했다.
5. 동영상엔 없지만,
마무리 하면서 탄거라 그런지, 스키에 적용도 좀 되고 경사도 완만해 느낌을 관찰하기 좋은 7번 슬로프에서 미들턴을 두번 내려 왔는데 이때는,
위의 설명 처럼 두가지 성향이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상쾌한 스킹을 느낄 수 있었다.
6. 동영상 촬영은 의도한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스키가 설면에 작용하는 모습은 어느정도 표현이 된것 같다.
소니 액션캠을 체스트 마운트로는 처음 쓰는 바람에 앵글을 맞추지 못했고, 촬영 스위치가 눌러져 촬영 시작할 때 이미 배터리가 얼마 안남은 상태였다.
부츠에 장착한 고프로도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두컷이 촬영되기는 했는데, 좀 그렇고...
특히 셀카가 리뷰에 도움 될 것 같아 160cm 쎌카봉을 가져가기 까지 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FISCHER RADARC' 동영상 리뷰
note : 이 '레이닥' 스키는 오래되면서 탄성이 무거워 지고 그립력이 떨어 졌지만, 14년째 타고 있는 '레이져 크로스' 스키의 성능이 뉴지되고 있는 걸 보면,
어쩌면, 두배 정도 되는 스키의 가격에 따른 품질 차이가 인 것 같다.
( 스키 가격 차이 '레이져 크로스' = $1,100 : '레이닥' = $640 )
11년을 탔는데 6년을 더 탈 수 있는 내 스키의 비결 : http://blog.daum.net/yearim/16900761
2019 시즌 리뷰에 사용한 스키와 촬영 장비들 : http://blog.daum.net/yearim/16901421

<사진-2> 17년전 사진이다. 왼쪽에서 첫번째와 네번째가 피셔 비대칭 스키인데,
왼쪽 첫번째 보이는 180cm 짜리 스키는 탑과 테일 모두 비대칭으로 디자인하여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사진-3>

<사진-4> 이날 사용한 장비들이다.

<사진-5>

<사진-6> 엣지가 새스키 만큼 많이 남아 있다.

<사진-7> 캠버의 상태도 새스키 처럼 좋다.

<사진-8> 캠버의 간격이 25mm를 넘는 좋은 상태다.

<사진-9> 스키에 R L 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10> 이렇게 좌우를 바꾸어 신으면, 테일이 빨라지는 스키보다 느린 몸(후경)을 받춰줘 안정된 스킹을 할 수 있다.

<사진-11> 좌우가 정상적인 상태로, 매끄럽게 회전이 마무리 되면서 쉽게 가속된다.

<사진-12>

<사진-13> 배터리를 잘못 관리하여 촬영하기 전에 소모되는 바람에 어렵게 썰카 찍었다.

<사진-15> 7시즘 스킹을 시작하여 이시간에 마무리했다. 스키의 좌우를 바꿔 가면서 7번 슬로프 를 2번 더 탔는데 이때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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