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칼럼은 2016-12-05 03:51:38 / 다음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복원 한다 / 첨부는 원본 파일 -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부양력의 변화에 대한 이해.
알파인 스키와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 이해는 동일하다.
바인딩 위치에 따라 스키의 성질이 변하는 것을 이해하면, 바인딩을 옮겨 스키어가 원하는 특성에 가까운 스키를 얻을 수 있다.
스키의 midsole position 은, 캠버(camber)의 중심에 발볼을 올려 놓았을 때 캡버에 실리는 체중의 중심이라고 한다.
이 미드솔 포지션은
바인딩을 셋팅할 때 부츠의 미드솔에 맞춰 셋팅하는 기준의 표시이기도 하다.
note : 제조사에서는 테스트 스킹 결과로 의도하는 스펙에 따라 미드솔을 정할 것 같다.
-차례-
1. 올라운드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특성.
2. 회전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특성.
3. COOMBACK 104 바인딩 20mm 옮겨 부양력을 향상하는 작업.
4. 파우더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스키성향 비교.
5. 파우더 스키 길이를 관찰 할 수 있는 동영상.
- 스키 엣지 정비 'eT diamond' Guide : http://blog.daum.net/yearim/16901342
아래 사진에서 네번째 올라운드 스키에 비해 세번째 회전스키는 바인딩 포지션이 4cm 테일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래 설명 처럼 바인딩 셋팅 위치를 달리하면 스키 특성도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두번째 파우더스키는 바인딩을 테일쪽으로 옮겨(3항 작업) 부력을 향상하였다.
1. 올라운드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특성.
바인딩이 앞쪽에 위치하고(평균에 비해) 있는 올라운드 스키는,
미드솔 포지션에서 보면 스키의 탑부분이 짧아서(평균에 비해) 회전 진입이 수월하고,
폴라인에 들어서면서 스키가 빨라질 때는 스키의 긴 테일 부분이 스키어의 후경을 보완해 주기 때문에,
회전 진입과 중경 유지가 수월해서 스키어는 안정되고 다루기 쉬운 스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단, 바이딩이 너무 앞쪽에 위치하면 회전 진입은 수월하지만,
회전을 벗어 날 때 테일이 끌리는 답답함을 느끼며, 이 답답한 느낌이 감속 원인이다.
2. 회전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특성.
바인딩이 뒷쪽에 위치하고(평균에 비해) 있는 회전 스키는,
폴라인에서 가속된 스키가 회전을 벗어 날 때, 스키의 테일이 짧아 매끄럽게 가속할 수 있어 속력이 증폭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회전스키의 스킹은 빠르게 변화는 속력에 대응하는 중경유지을 위한 선행과,
회전 진입시 폴라인에 들어 서면서 가속되는 스키의 긴 탑 부분을 잘 다스려 회전을 시작하는 기술을 요한다.
즉, 중경 유지를 위한 선행과 탑 콘트롤이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역동적인 스킹을 느낄 수 있다.
근데, 스키를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면 특성이 다른 스키도 우리 몸은 바로 적응을 하게 된다.
다만, 에징력이나 사이크컷 처럼 스키 고유의 특성에 따른 콘트롤 느낌과 구심력과 고속에서의 안정감 같은 스킹의 재미는 차이가 나는데,
그래서, 스키의 특성이있고 스키어의 스타일이 있고 비싸거나 싼스키가 존재하는데, 이건 어쩔 수 없을 듯하다.
- 아사히다케 다이어리 : http://blog.daum.net/yearim/16901104
-위에서 말하는 스키 용어와 동작 설명-
pole line : 슬로프의 산쪽에서 공을 놓으면 공은 계곡쪽으로 내려가는데, 이때 공이 지나간 자리를 폴라인이라고 한다.회전에 진입할 때 스키가 빨라지는 이유 : 회전에 진입한다는 건 스키가 폴라인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때, 길다란 스키가 폴라인에 평행을 이루게 되면서 설면에 대한 저항이 감소하기 때문에 스키가 빨라지는 것이다.스키에서 선행 동작이라는 말은 : 위 설명 처럼 스키의 속도는 회전에 진입하면서 빨라지는데, 이처럼 빨라지는 스키의 속도에 대응하여 스키어의 중심을 미리 스키 진행 방향으로 옮겨(준비) 항상 중경을 유지하기 위한 동작을 선행이라고 한다.중경을 유지하는 이유 : 스킹의 중심에 스키어의 하중이 실려 있는걸 중경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중경을 유지하는 이유는 변화는 스킹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여 스키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수월하게 다루기 위해서 이다. 스킹에서 회전을 하는 이유 : 가속하는 스키는 회전을 하면 원심력이 에징력이 설면에 작용하여 반발력인 구심력이 만들어 지는데, 1. 구심력은 스키어가 스키의 에징력에 통해 설면이라는 벽에 기대는 것 처럼 안정적인 스킹을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2. 가속하는 구심력이 실린 스윙 리듬의 느낌은 스키어를 행복하게 한다.3.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3. COOMBACK 104 바인딩 20mm 옮겨 부양력을 향상하는 작업.
파우더 스키의 부력은 베이스 면적과 형태(로커 rocker 와 미드솔 midsole 포지션 테일형태)가 결정하며, 속력에 비례하고 체중에 반비례하는데,
스키어가 부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인, 미드솔을 테일 쪽으로 옮겨 부력을 향상했다.
이처럼 스키의 바인딩 위치를 옮겨 파우더 스키의 부력(활주)을 향상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해 토마무에서 오프피스테 스킹을 하면서 아래 사진 처럼 많이 넘어졌다.
처음 타는 파우더 스키가 아직 적응이 덜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넘어진 설면을 3~4 차례 반복 스킹하면서 넘어진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넘어지는 이유 : 설면 속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함정이나 설질의 변화(심지어 양지와 나무그늘 차이도)를 스키가 타고 넘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는 것이었는데,
해결 방법 : 이게 약간 후경을 하고 스킹을 하면 스키 부력이 향상되어 함정을 타고 넘어서 넘어지지 않았다.
후경으로 스킹을 하면 : 다가오는 상황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없기도 하지만 반응이 늦어 스킹 재미가 별로다.
그래서 바인딩을 뒤로 옮겨 파우더스키의 부력을 향상하는 작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note : COOMBACK 104 파우더 스키를 일본에서 주문했다. 주문할 때 바인딩을 함께 사면 바인딩 마운트를 서비스해 주는데,
주문서에 바인딩 마운트를 하기 위한 정보인 부츠의 아웃쉘 규격과 바인딩 셋팅 위치(미들솔)를 지정해 줘야 한다.
바인딩 위치 지정은 기본 미드솔 포지션을 기준으로 해서,
- 탑 쪽으로는 20mm 씩 2단계, 즉 앞쪽으로 40mm를 옮겨 보다 올라운드 성향으로 할 수 도 있고,
- 테일 쪽으로는 20mm 씩 3단계, 즉 60mm를 뒤쪽으로 옮겨 보다 활주 성향(부력을 향상)으로 스키 특성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바인딩 셋팅을 뒷쪽으로 선택할 스펙이 많은 걸 보고 일본 눈에서는 파우더의 활주성능(부력)을 요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토마무에서 탓던 COOMBACK 104 올 마운틴 스키의 바인딩을 뒤로 20mm 옮겼다.
그리고 허리폭이 128mm 짜리 오동나무 스키(DACKSIDE 128)을 하나 더 구입해서 아사히다케를 다녀왔다.
4. 파우더 스키의 미드솔 포지션과 스키성향 비교.
파우더 스키도 카빙스키처럼 바인딩 위치(미드솔 포지션)에 따라 스키의 성향을 결정하고 있다.
아래 스키 사진은 지난 3월 아사히다케의 숙소의 1층 스키 보관소에 있던 파우더 스키 사진인데,
오른쪽에서 부터
1. 첫번째 스키는 내 오동나무 스키로서 k2 DARKSIDE 174cm 156/128/144 ROCK:50% CAMBER:50% 유난히 활주 성향
2. 두번째 스키는 빅터글라이드 제니우스라는 회전성향 스키로서 일본제품 185cm 회전 성향
3. 세번째 스키는 빅터글라이드 스키로서 일본제품 185cm 올라운드 성향
4. 네번째 스키는 내 k2 COOMBACK 170cm 136/104/122 ROCK:20% CAMBER:80% 올라운드 성향을 - 활주 성향으로 변환
5. 다섯번째 스키는 스토콜리 스키로서 180CM 정도로 보인다. 올라운드 성향.
스키가 지나는 설면과 턴의 성향 그리고 체중과 왁싱등 활주에 영향을 주는 조건을 감안하여 비교하면 스키의 특성을 가늠할 수 있다.
2번 빅터글라이드 스키는 유명한 일본 스키인데, 1번 내 스키보다 11cm나 길고 테일로커 타입인데 내 스키의 활주 성능이 좋았다.
그 이유는 내스키는 로커의 비율이 크고(50%) 사진에서 처럼 바인딩 위치(길이 비율 대비)가 테일쪽에 위치해 있어 활주 성능이 뛰어난것 같다.
스키를 한번 바꿔 타거나 포메션도 한번 해 보면 회전 특성도 비교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4번째 스키도 내스키인데
부력을 향상하기 위해 바인딩을 뒤로 20mm 옮기고 보니, 의도하는 효과가 있는것 같아 20mm 더 테일 쪽으로 옮겨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욕심이 있다.
5. 스키 길이를 관찰 할 수 있는 동영상.
아래 동영상은 파우더를 타기 위해 로프웨이를 기다리는 스키어들인데,
일반적인 스키어는 스키 길이는 자신의 키보다 2~7cm 정도 긴편이고, 스키폭은 내스키 보다 조금 좁거나 비슷한 120mm 전후가 많았으며,
바인딩은 테크 바인딩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다.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유난히 긴스키를 타는 스키어도 3명 보았다.
아사히다케에서 스키 길이 관찰 동영상 : https://youtu.be/jg01OsmV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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